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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군함도 사건 재조명한다! 1943 죽음의 섬, 하시마 섬 강제 징용 유네스코

세오봉 2022. 4. 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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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1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일명 '꼬꼬무')에서는 '1943 지옥의 문, 콩깻묵과 검은 다이아몬드'편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1943년 일본 하시마 섬 (군함도) 탄광에서 벌어진 사건을 재조명합니다.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비인간적인 노역을 했던 곳입니다. 오늘은 하시마 섬 (군함도)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군함도 (하시마 섬)의 역사

 

하시마 섬, 섬의 모양이 일본의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일명 '군함도'라고 불리는 섬입니다. 행정구역 상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일본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 섬을 개발하여 탄광 사업을 시작하여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다 1950년대~1960년 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해되면서 1974년에 폐광되었으며,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이 하지 마 섬을 관광지로 활용을 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섬으로 한번 끌려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지옥문이라고 불렸던 이 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들은 9층짜리 제일 바닥인 지하에서 사람답지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 살았고, 그곳은 당연히 햇빛도 들지 않고 공기도 통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일본 유네스코 등재의 역사 왜곡 논란

 

왜 역사 왜곡 논란이 생긴 곳일까요? 군함도는 1940년 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500~800명의 조선인이 이곳에서 강제 노역을 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당시에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고, 노동자들이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공간이 매우 좁고 위험한 곳이어서 '지옥섬'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에 12시간 이상의 강제노역으로 조선인들이 고통받은 것입니다. '하시마 탄광 강제동원 조선인 사망자 피해실태 기초조사'에 따르면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은 질병, 영양실조, 익사 등으로 숨진 비중이 20%나 다 달았다고 합니다. 물론 군함도에서 사람이 죽으면 장례식조차 치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체를 대충 덮어서 그 위에 기름을 부어서 태워서 시신을 처리했습니다. 따라서 군함도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들이 있었으나, 파도에 쉽쓸리거나 일본인에게 발각되어 즉시 총살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더 논란인 것은 일본이 2015년 독일 월드 콘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39회 차 세계유산 위원회의에서 하시마 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것입니다. 당시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 군함도와 관련된 역사를 왜곡했으며 산업혁명의 유산으로만 부각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더 큰 공분을 샀습니다. 나가사키 시는 하시마 섬에서 벌어진 조선인 징용자의 가혹한 노역 행위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측은 유네스코의 자문 기관에 해당 탄광 시설의 역사 사실을 정확히 고지하라고 일본 측에 권고하였으나 일본은 우리나라의 요청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하시마섬(군함도)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방송될 '꼬꼬무'에서 이 비극적인 역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방송을 꼭 시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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